갈등과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다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에서 관객에게 군사적 갈등과 분단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며, 이해와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감독은 공동경비구역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을 통해 인간적 연대와 감정의 복잡성을 드러내며, 이념과 정치적 갈등을 넘어서서 인간 존재의 공통된 감정을 강조합니다. 영화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은 철저한 군사 훈련과 상반된 정치적 입장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동정을 느끼게 되며, 이를 통해 군사적 갈등과 분단 상황에서도 인간적 연대가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는 단순히 군사적 충돌의 현실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분단의 아픔이 개인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합니다. 공동경비구역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